[연천맛집][전곡맛집] 용바위식당 토종닭
나는 현재 집은 파주지만 직장은 연천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다.(자가용으로 매일 편도 50분씩 걸린다.)
이제 연천생활도 어언 5년차이다 보니, 연천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곳은 대부분 다 가보게 되었다.
그 중에 내 마음속 최상위에 있는 맛집들이 몇 개 있는데, 바로 오늘 글을 쓸 용바위식당 토종닭이 그 최상위권에 있는 맛집 중 하나이다.
주소는 전곡읍이지만 읍내와는 꽤 거리가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용바위식당 토종닭집은 그 이름에도 나와있듯이 토종닭이 주 메뉴이다. 이곳은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간판을 제외하고는 식당 안쪽에는 어디에도 간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용봉탕, 오골계백숙, 토종닭도리탕, 토종닭백숙 으로 간촐 한데, 간촐한 메뉴에 비해 가격은 간촐하지만은 않다. (백숙이나 도리탕 하나 시키면 셋이 먹으면 좀 많고, 넷이 먹으면 약간 모자란 듯한 양이니 다시 생각해보면 그리 비싼 것만도 아니다.)
이곳은 맛있는!? 토종닭들이 자기차례를 기다리며 대기 중인 닭장인데 지금은 닭들이 안으로 들어가 있지만, 나중에 날이 더 따뜻해지면 마당에 닭들을 풀어놓고 키운다,
그 때 밖을 돌아다니는 많은 닭들을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이곳은 조리를 하는 주방이 있는 건물이다. 용바위 토종닭은 조리하는 곳과 음식을 먹는 곳이 분리되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약간 짤렸는데, 건물 앞에 핀 라일락이 꽤크고 예쁘게 피어있다.
여기가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건물이다. 방은 총 두 개인데, 왼쪽방은 좌식테이블이 놓여있고, 오른쪽 방은 식탁과 의자가 놓여있는 테이블이 있다.(원래는 둘다 좌식이였으나 최근에 바뀐 듯 보인다.)
또 그 옆에는 이처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평상 들도 있다. 용바위토종닭은 강가를 끼고 들어서 있어, 더운 여름철 평상에 앉아 닭백숙을 먹으러 오는 인원들이 상당히 많다.
이처럼 평상에 앉게 되면 멋진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그 맛도 배가 되겠다.(주말에 한가로이 평상에 앉아 술과 함께 먹어보고 싶다.)
닭백숙 사진이다. 어제는 오골계백숙을 먹었지만, 사진을 못 찍어서 인터넷에서 닭백숙 사진을 구해왔다.(사실 오골계백숙은 비주얼은 그닥 좋지는 않다.) 역시 토종닭이라 그런지, 다른 곳에서 먹는 백숙과는 맛이 틀리다. 쫄깃쫄깃한 고기를 소금에 콕 찍어 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예술적이다. 감히 말하건데, 내가 먹어본 닭백숙 중에는 이 곳 용바위토종닭이 단연 최고인듯하다.(하지만 그날 저녁 페리카나 양념통닭을 시켜먹으며 역시 난 백숙보다는 치킨체질인 것 같다고 생각하긴했다.)
닭백숙 안에는 죽이 들어가 있는데, 세네명이서 이 백숙과 죽을 거의 다먹을 때 쯤, 또 개인별로 죽을 하나씩 대접에다 가져다 준다. 죽은 그냥 먹기에는 약간 심심하고 김치나, 소금 등을 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용바위토종닭집 만의 또 하나의 별미가 있는데, 바로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이다. 어제도 여직원 몇명들은 김치가 너무 맛있다며, 사가고 싶다고 여러 번 얘기했었을 정도로 김치 맛이 좋다.(팔기도 하는 것 같지만 사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양은 좀 적다고 그러는 것 같으니 참고 바란다.) 그 외의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오이 정도가 간촐하게 나온다.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용바위식당 토종닭! 도시를 벗어나 한껏 여유를 부리고 싶은 날 찾아가서 마음 껏 늘어지며 멋진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는 연천맛집 전곡맛집 용바위식당 토종닭 강력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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