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왕교자 만두 후기
지난 주 어느 날
소주 한잔이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살찔까봐 걱정이 되어
망설이고 있을 때
와이프가 곤약 면으로 골뱅이 무침을 해줄테니
거기에 술을 마시면 살이 덜 찔테니 마음놓고 먹으라고 편의점에서 술만 사오라
그래서 그래? 그거면 진짜 살 안찌는 안주가 되겠구나 하고
와이프가 곤약 골뱅이 무침을 만드는 동안
밑에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다가...
비비고 왕교자 만두를 보게되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골뱅이 무침이 적어서
추가 안주가 필요 할 수 도 있기에
소주를 사면서 4,200원에 비비고 왕교자를 같이 구매했다.
(참고로 2+1행사를 하고 있어서 3봉지에 8,400원에 구매가능했는데, 살찔까봐 한 개만 샀는데,
후회스럽다. ㅋㅋ)
나는 그냥 일반 냉동 만두처럼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되는 줄 알고 산건데
와이프가 보더니
“이건 전자렌지에 돌리는게 아니라 직접 구워야 된다”며
자신이 조금만 해줄테니 맛이나 보라고 그러면서 조리를 시작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비비고 왕교자 만두를 올려놓고(다이어트 중이니 몇 개만..)
튀기듯이 굽는게 방법이다.
(라고 와이프가 말했던 것 같다.)
5분~10분정도 굽다보면
이런식으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다.
(처음 다 구워서 맛봤을때는 속이 덜 녹아서 차가워서 한번 더 구웠다. 바삭하게 굽기를 추천한다.)
블로그용 사진도 찍을겸 반을 갈라봤다.
일반 냉동만두에 비해 고기의 양이 더 많아 보여서 흡족해했다.
맛을 어떨지 먹어보았다...
헐....대박!!!!
한 입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만두는 비비고 왕교자 만두라 그러는지 알 수 있었다.
고기의 양도 많을뿐더러
맛도 여타 다른 냉동만두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맛있었다.
맛만 보자고 구운 만두 4~5개는 순식간에 다 먹어치우고
와이프를 졸라
나머지도 다 구워서 한 봉지를 그 자리에서 순삭했다. ㅎㅎㅎㅎ
(곤약 골뱅이 무침을 먹고 난 후였는데도 그게 어떻게 다 들어갔는지 지금 생각하니 의문이다.)
그땐 약간 취했을 때였는데
나중에 와이프 말로는 내가 계속
“우와 이 비비고 만두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계속 집어먹었다고 한다. ㅎㅎㅎ
원래 만두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중에 최고의 만두를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ㅋ
다만 다이어트 하는 중이기에 조금 아껴뒀다 어느정도 살이 빠지면
다시 비비고 왕교자 만두의 세계로 고고씽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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