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맛집] 용궁정식에서 먹은 메뉴, 가격 및 후기
대한민국 최남쪽 마라도 옆에 자리잡고 있는 가파도
배를 타고 들어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변 가를 거닐다
점심을 먹기위해 이곳 가파도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용궁식당을 찾았다.
선착장 반대편에 있는 마을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식당은
사진처럼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으니, 옆으로 세워진 간판을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식당 옆면에 붙어있는 간판이다.
식당과 함께 민박도 같이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 간판을 정문쪽에 달아 놓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용궁식당 측면사진이다. 마당에 꽃들이 피어있었는데
조금더 관리해서 꽃들을 더 예쁘게 심어 놓으면
사진 찍을 거리도 생기고 방문객들이 더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좁은입구에 비해 안은 넓은 편이어서 단체 여행객들도 충분히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메뉴판 사진이다.
정식, 소라볶음밥, 회덥밥, 해물죽, 비빔국수 등의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우리는 제일 유명한 용궁정식을 주문했다.
1인분에 12,000원이며,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음식이 바로 나왔다.
가운데 옥돔을 시작으로, 각종해산물과 밑반찬들이 나온다.
사진에는 없지만 밥과 미역국도 나온다.
나오는 해산물 들은 모두 가파도에서 직접잡아 조리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먹을 때보다 더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예전 1박 2일에서 봤던 배말 등의 평소엔 잘 맛 볼기회가 없었던 해산물들도 많았는데,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이름을 알려줬지만
기억력의 한계로 기억은 다 못한다.^^;;
밑반찬의 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반찬을 한번씩만 집어먹어도 밥한공기는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부족한 걸 얘기해 주면 계속해서 다시 가져다 주시기도 했다.
(가이드가 가파도 출신이라 주인 아주머니랑 친하신 것 같은데 그 덕인지, 원래 계속 리필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으니 참고바란다.)
이곳 가파도맛집 용궁식당 화장실에는 이렇게 사투리로 재미있게 표현된 글이 붙어 있었다.
저의 소변기 밖 바닥에 흘치지 말앙, 안쪽고망에 정확하게 괄겨 주민 오늘 본 당신 그 것은 그 누구신디도 크다, 작다, 짧다, 길다, 휘었느니, 굽었느니, 검다, 희다 하는 말은 변기의 명에 걸고 절때로 입을 꽉! 다물고 비밀로 해드리쿠다.
돌발행위 삼가시구 관리 잘하세요 100세년도 십일날
가파도 용궁정식 변기가 올림
ㅎㅎㅎ 이런식으로 변기가 나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있으니, 재밌기도하고 일부로 한발짝!? 더 다가가기도 했으니 효과는 좋을 듯 싶다.ㅎㅎㅎ
아름다운 청보리가 많이 심어져 있어 청보리 섬이라고 불리우는 가파도는 하루 세 번 배가 이동한다.
때문에 한번 여행을 오면 세 네 시간은 가파도에 머물며 구경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식사는 거의 필수라고 생각된다.
이 곳 외에도 식당이 여러 군데 있으나
가파도 본연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 용궁식당에서 정식을 시켜서 먹으면
좀 더 가파도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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