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일식 다이어트 or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로 한달에 10kg 감량 성공기

 일일일식 다이어트 or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로 한달에 10kg 감량 성공기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한 달 하고 보름정도 지난 것 같다.

처음 100kg을 찍고 다이어트를 결심해 한 달을 달려온 결과 이젠 90kg 초반

(오늘아침 몸무게 91.0kg)

으로 내리막을 걸어가고 있다. 물론 초고도 비만이어서 쉽게 빠진 거겠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 스러운 결과다

 

내가 주로 하는 다이어트는 일일일식(이라고 마음먹고 실질적으로는 간헐적 단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 관리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 굶기보다는 오히려 하루 종일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기를 권장한다.

 

그러나 나처럼 성격 급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세끼를 다 챙겨 먹고 운동으로 빼는 것은 다이어트의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 도저히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1일1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과연 하루에 한 끼만 먹는게 가능할까? 문제는 없을까?

우선 독한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금식하면 무서운 배고픔을 이겨내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다.

참다가 포기하거나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이다.

고로 일일일식은 결과적으로는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하루에 1일1식이 힘들다면 간헐적인 단식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간헐적인 단식이란 일주일에 매일하는 것이 아니고 하루 또는 이틀 정도의 기간동한 한끼에서 두끼를 금식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 일일일식보다 더 좋은 방법 일 수 있다.

나도 겉으로는 1일 1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회사 회식, 가족과의 저녁자리 등을 종합해보면 결국 내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도 일일일식 보다는 이 간헐적 단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럼 왜 일일일식이나 간헐적 다이어트를 나는 추천하는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체중 감량은 섭취하는 칼로리대비 운동량이 많을 때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어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활동을 많이 해서 칼로리 소비는 늘려야 된다는 단순한 결론으로 귀결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kg의 지방을 빼려면 약 7,000 칼로리를 소비해야하므로 하루에 1,000 칼로리를 줄이면 일주일에 1 kg을 줄일 수 있다.

(혹은 평소보다 운동을 더 한다면 더 금방 뺄 수 있다.)

 

결국 내가 생각할 때 칼로리의 섭취를 줄이기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일일일식이다.

여성의 경우 하루 1,200 칼로리, 남성의 경우 1,800 칼로리 정도를 안 넘기고 섭취하면 체중 감량이 빨라지는데

일일일식을 하면 아무리 많이 먹는다 하더라도 섭취하는 칼로리가 제한적이다.

체중을 감량되기 위한 섭취 칼로리는 개개인에 따라 하루에 1,200에서 1,800 칼로리까지 다양하지만

하루 한 번의 식사로 이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물론 고른 영양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하겠다.)

 

하지만 일일일식이나, 간헐적 단식이 좋은 것만은 물론 아닐 것이다.

이를 통해 체중을 너무 급격히 줄이는 건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보통 지방과 더불어 근육과 물의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근육을 잃으면 신진대사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요요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또한 너무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신진 대사가 느려져 체중을 줄이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질 수 도있다.

 

그래서 필요한게 운동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량도 높이고, 추가로 일일일식이다 간헐적 단식을 한다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제 한달이 조금 넘었지만 아직까지는 잘 해내고 있다.

물론 가끔(아니 자주) 유혹에 넘어가 술과 저녁을 먹을 때도 있지만

그렇치 않은 날에는 가급적 일일일식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집에서 미약하게나마 운동도 한시간 정도씩 해 나가고 있다.

 

앞자리가 바뀌어 80kg대가 된다면, after 사진을 한번 찍어 비교해볼 생각이다.

얼른 그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