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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토

다이어트 일기 4주차, 4월 한달간 -7kg 달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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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4주차, 4월 한 달 7kg 감량 성공 정리

 

4월 초에 몸무게를 100kg를 찍고, 이건 안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했었다. 그 뿐 아니라 내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 또 머지 않아 있을 보미와의 돌사진 촬영을 위해서라도 나는 살을 빼야만 했다. 술을 포함해 먹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점점 움직임을 귀찮아 하던 내가, 갑자기 먹는 것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하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처음 1, 2주 동안은 억지로 억지로 힘들때마다, 우리 보미의 얼굴을 떠올리며 버텨냈고, 3, 4주차에는 어느 정도 습관이 되기도 했고, 줄어드는 몸무게를 보며 점점 다이어트에 재미도 들리고 해서 그럭저럭 잘 해낸 듯하다. 이번 한 주 동안의 다이어트 내용을 글로 써 보도록 해보겠다.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항상 쓰는 얘기가 술 얘기다. 이번 한 주 동안에도 역시 술을 마시고 말았다. 화요일에 집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페리카나를 시켜 먹으면서 술을 마셨고, 목요일에는 회사 직원들과 감자탕 집에서 소주를 마셨다. 화요일에 집에서 치킨과 소주를 먹을 때는 나름 다이어트에 신경써서인지, 그 다음날 몸무게에 큰 변화가 없이 넘어가서 기분이 꽤 좋았다. 하지만 목요일 직원 회식 때는, 술과 안주를 엄청 먹어서 인지, 다음날에 몸무게를 재어보니 정확히 2kg이나 늘어 있었다. 일주일 죽을 똥 살 똥 하면 2kg이 빠질까 말까인데 하루 회식에 2kg이라니, 정말 그럴때마다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다시 한번 우리 딸을 떠올리면서 금, , 일 열심히 해서 다시 돌려 놓긴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매번 11식과 집에서의 실내 자전거 타기가 슬슬 지루 해 질 때쯤 새로운 운동거리가 생겨났다. 그것은 바로 탁구이다. 나는 군대 시절서부터 탁구를 즐겨 쳤는데, 몇 년 전 날씬 했을 때는, 내가 다니던 탁구 동호회 6부 리그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었을 정도로 좋아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일 뿐 현재 내가 근무하는 건물 지하에 탁구시설이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몸이 둔해져서 탁구고 머고 안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직장 동료와 건물 지하에 있는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게 되었고, 둘이 레벨이 어느 정도 비슷하기도 해서 재밌게 치고나니, 운동도 꽤 되는 듯 땀도 많이 나고 좋았다. 그래서 다음 날도 역시 다른 동료들도 불러 네명이 복식을 치기도 하며 지루한 자전거운동을 탁구로 대신하니 재미도 더 있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아쉽게도 탁구치는 사진은 없다.) 앞으로도 혼자하는 운동이 지루 할 때쯤에 퇴근 후 한시간씩 동료들과 탁구를 치면 좋을 것 같다.(와이프의 넓은 이해심이 필요한 부분이긴 하다. 간혹가다 끝나고 저녁 먹자 그럴 수도 있는 것은 함정.)

 

이렇게 평일을 보내고 난 뒤 주말에는 유모차를 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토요일에는 문산자유시장 장날이어서 사람 붐비는 곳을 여기저기 누비며, 장을 봤고, 그 뒤 시장에서 못 구한 것들을 사기위해 홈플러스 까지 산책하며 이동해 쇼핑을 했다.

이 날은 꽤 많이 걸어다녔기에 따로 운동은 하지 않았다.

 

일요일에는 파주맘에서 초청을 받아 운정 돌잔치 전문 뷔페인 파티피움 시식회에도 다녀왔다.(다이어트 하는 것 치고는 먹기도 많이 먹으러 다니는 것 같다.) 그 후에는 유니클로, 알로앤루 등을 돌아다니면서 쇼핑겸 산책을 즐겼다.(물론 이날은 뷔페 먹은게 신경 쓰여 운동도 열심히 했다.)

 

드이어 월요일 아침, 몸무게를 재어봤다.

 

92.7kg이다. 100kg에서 시작해서 한 달 만에 약 7kg이 빠졌다. 물론 지금은 초고도 비만이라 금새 빠진 것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만족한 수치이다. 다음 달에는 조금 더 열심히 분발해서 더 좋은 성과가 나와 1주차 때 찍어 둔 before 사진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중간 after사진도 올려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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