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일기토

다이어트 일기 토! 2주차~ 회식의 유혹!, 야식의 유혹!

반응형

다이어트 일기토! 2주차

평일에는 회사 회식에 무너지고

주말에는 야식에 무너진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또 한주가 지나갔다.

잘한 것 보다는 잘못한게 더 많은 한주였다.

 

11식을 마음먹었지만, 지킨건 한 이틀이나 되려나?

쉽지 않음을 새삼 깨달았다.

 

월욜부터 회식이 잡혀있었다.

그래도 회식 자리에 술 마시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안주라도 최대한 적게 먹으려고 생각했었다.

 

메뉴는 돈까스였다. 술을 꽤 여러잔 마셨음에도 안주를 거의 안먹었다.

주로 같이 사이드로 나오는 단무지와 피클을 먹으며, 버텼다.

 

이미 예상은 했지만, 끝에서 좀 취기가 오르자 그때부터 먹기 시작했다.

나는 술 취하면 안주를 무한정 먹는 스타일인 것이다.

 

다행이도 내가 안주를 먹기 시작할 무렵에 1차가 끝나서 금새 일어날 수 있었다.

2차로 노래방에서도 맥주를 마시기는 했지만, 안주가 과일이어서 큰 부담은 없었다.

 

수요일인지, 목요일 인지에는 퇴근 후 장인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처남과 함께 짬뽕집을 가서 탕수육과 짬뽕을 먹었는데, 머 이 역시도 가족들과 함께 먹는 식사이니, 어쩔 수 없는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먹었다.(심지어 맛있어서 따로 맛집 카테고리에 글도 썻다. 못난놈 .)

 

금요일에는 와이프와 야식을 먹으며 불금도 보내고, 토요일엔 우리집에다 애기를 맡겨 놓고 간만에 데이트겸 시내 구경을 하다가 야식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이 역시도 맛있어서 따로 글을 올렸다.)

 

이렇게 다이어트 블로그를 운영하는건지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건지 정체성을 잃은 한주를 보내고

일욜날은 마음을 굳게 먹고 와이프랑 공원 산책을 가기로 했다.

 

마트에서 농구공을 사서 공놀이를 좀 해보려 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간 공원에는 농구 골대가 없었다. ㅡㅡ; 정말 생각지도 못한 변수였다.(안될놈인가보다.)

 

정말 다행이도, 차 트렁크에 퀘퀘묵은 배드민턴 라켓과 공을 발견해서 배드민턴을 치기로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전에는 둘이치면 안 끊기고 꽤 오래 쳤는데 지금은 둔해져서 그 마져도 쉽지는 않았다. 잠시 와이프가 처남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는 동안에도

나는 우리 딸 보미가 타고있는 유모차를 끌고 공원을 계속해서 돌아다녔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한 두시간 가량 뿌듯하게 운동을 하긴 했다.

 

다만 배가고파져서 순댓국을 포장해와서 와이프와 소주와 함께 먹어서 도루묵이 됬을 것 같다. .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수많은 유혹들이 많이 생긴다.

 

회사 회식, 동료들과의 모임, 가족모임, 와이프와의 야식 등등 날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나도 많다.

지난주는 이 유혹들에 져서 넘어가 버렸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지난주의 유혹을 못이긴 나를 자책하며 새로운 다짐을 해본다.

(매주 다짐만 하다 끝날 것 같은 슬픈 예감도 든다.)

 

, 매주 다이어트 블로그를 하나씩 쓰면서 몸무게를 재서 올리리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지난 한주는 스스로 너무 못한 걸 알기에 차마 올릴 수 가 없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 살짝 재보니 지난주의 97.5보다는 수치가 낮아지긴 했다.)

 

이번 한 주 동안 지난 주에 못했던 운동들과 식이요법을 열심히해서 다음 포스팅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글과 몸무게 인증을 하기를 바라본다.

 

다이어트 일기 1편 보러가기

다이어트 일기 4편 보러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