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맛집] 더덕 오리구이집 고대산 가든 탐방기
내가 모시고 있는 높으신!? 분들과 회의를 끝내고,
(나는 회의 참석이 아니고 방송 녹화였지만..)
한 분의 추천으로 이곳 더덕 오리구이집 고대산가든에서 점심을 먹었다.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라는 약간은 생소한 지명의 한반도 최북단 동네에 위치해있으며,
연천을 대표하는 산인 고대산의 등산로 초입이기도해
고대산을 등산하러 온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방문해주는 집인 것 같다.
나는 오며가면 보긴 봤지만, 식당에서 식사를 한건 처음이었다.
메뉴는 메인인 더덕오리구이와, 한방오리백숙, 닭백숙을 4인기중 50,000원에 팔고 있다.
그 옆에
“저희 고대산가든의 주요리인 한방백숙은 십전대보탕의 원리 및 효능을 그대로 받을수 있는 음식으로 기혈회복, 면역력보강에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먹으면 엄청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왔다.)
어쨌거나 우리는 한방오리백숙을 주문했다.
대여섯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역시 더덕구이 전문점이라 그런지 왼쪽에 있는 더덕이 맛이 좋았다.
특히 이곳만의 특제소스인듯한 소스를 찍어먹으라고 같이 주는데,
거기에 찍어 먹으니 더더욱 맛이 좋았다.
(마치 고기를 먹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더덕을 먹으며 기다리니 메인메뉴인 한방오리백숙이 나왔다.
(높으신 분들을 모시고 먹은거라 사진이 흔들렸지만 차마 다시찍지는 못했다.)
이곳 오리백숙에는 엄나무, 황기, 더덕, 월계수 잎까지 다양한 재료를 오리와 함께 끊여 나온다.
또 토종오리를 사용하는지 백숙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자르고 해체!? 하는데만도 한참 걸렸다.
우선 국물맛을 보았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것처럼 진하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 그런 맛 이었다.
맛있어서 계속 국물을 마셨는데, 사장님께 부탁하니 친절하게 리필도 계속 해주셨다.
낮이라 술은 못했지만, 술과 함께라면 국물만해서도 충분히 여러병 마실 수 있었을 듯 싶었다.
그다음 고기!
월계수 잎을 넣어서 그런지 오리잡내가 단 하나도 안났으며,
쫄깃쫄깃만 맛이 꽤 훌륭했다.
다만 뼈와 살이 좀 더 쉽게 분리 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아마도 우리가 급하게 예약하고 온거라 다 준비가 안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숙을 다 먹은 다음에는 같이 나온 영양밥을 넣고 끓여 죽을 만들어 먹는데,
밥에 대추 해바라기 등을 넣어놔서 씹는 맛도 좋고 맛있었다.
더덕과 오리가 맛있는 연천맛집 고대산가든!
고대산 등산을 내려오며 친구나 가족들끼리 들려서
한잔하며 먹기 딱좋을 듯 싶은 곳이다.
(다만 교통이 그리 좋진 않아 음주운전은 항상 조심하자.)
'연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천 가볼만한 곳] 고구려의 성인 은대리성 (0) | 2017.05.28 |
---|---|
[연천맛집] 청산면 초성리 김치찌개 맛집 ‘정육점 식당’ (3) | 2017.05.25 |
2017년 미리가본 연천 전곡 구석기 축제 (0) | 2017.05.03 |
[연천맛집][부대찌개맛집] 연천군청 근처 정마을 식당 (0) | 2017.05.02 |
구석기 축제때 가보면 좋을 연천 차탄리 유채꽃 길 (0) | 2017.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