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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연천맛집][부대찌개맛집] 연천군청 근처 정마을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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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맛집][부대찌개 맛집] 연천군청 근처 정마을식당

 

내가 파주에 살다가(지금도 거주지는 파주이긴 하지만) 연천군에서 근무한지는 5년이 넘었지만, 연천군 연천읍에서는 근무할 기회가 없었다가, 작년이 되어서야 연천읍쪽으로 발령을 받고 1년 정도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주로 사내식당을 이용하지만, 가끔은 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그러고 있다.. 밖에서 점심을 먹을 때는 주로 근처에있는 가까운 식당에서 먹고는 하는데,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몇 가지의 메뉴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지금 소개할 정마을 식당의 부대찌개이다. 점심을 정마을에서 먹는 것이 정해지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나도 모르게 오전 내내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게 된다.

정마을 식당의 위치는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걸어가도 될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다. 건물 1층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입구에 모범음식점임을 알려주는 표지가 있어 더욱 더 신뢰가 간다. 간판에는 돼지갈비, 추어탕, 칼국수, 냉면을 적어 놓았는데, 이곳 현지 분들은 이 메뉴보다는 부대찌개나 김치찌개를 주로 시켜 먹는다.(다른 것도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으나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부대찌개가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이고, 김치찌개는 아주 가끔씩 시켜먹고는 한다.(내 기준이다.) 또 직장 어느 부서에서는 이 곳 정마을 식당과 점심계약을 해서 이 부서 직원들은 이 곳 정마을에서 매일매일 점심식사를 한다.(메뉴는 매일 다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해주신다고 한다고 들었다.)

정마을 식당 내부는 좌식 테이블로만 채워져 있는데, 주방과 붙어있는 공간에 여러 테이블이 있고, 그 왼쪽으로 열 다섯명 남짓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방이 칸막이 하나로 나뉘어 져 있다.

정마을 식당의 메인메뉴인 부대찌개를 주문하면 네 다섯 가지의 밑반찬이 나온다. 오늘은 오이무침, 버섯볶음, , 열무김치 그리고 콩나물 무침이 나왔는데,(콩나물 무침은 늦게 나와 사진을 못 찍었다.) 하나 같이 맛이 좋다. 또 이 곳 정마을 식당의 특징 중 하나인데, 매번 똑같은 밑반찬이 아니라, 갈 때마다 새로운 밑반찬을 준다. 아마도 위에서 말한 계약해서 점심을 먹는 부서를 위해 반찬을 준비하면서, 밑반찬도 같이 하시는 것 같다. 전에 한번은 커다란 피조개? 비슷한게 나온 적이 있는데, 내 마음에 쏙 들 정도로 맛있었다. 그러니 이 정마을 식당은 갈 때마다 바뀌는 밑반찬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겠다.

드디어 메인메뉴인 부대찌개가 나왔다.(좀 끊고나서 사진도 찍고 싶었고, 앞접시에 담겨진 사진도 찍고 싶었고, 나중에 사리를 넣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회사 직원들과 같이 먹는 자리에 블로그를 위해 사진을 찍는다고하기도 머 해서 찍지 않았다. 이 사진도 와이프 보여 준다 그러고 겨우 몇 컷 찍은거다.) 나는 원래 얼큰한 걸 좋아하고 그 중에 특히 부대찌개나, 감자탕, 순댓국 등의 음식을 좋아한다. 때문에 부대찌개도 웬만큼 맛있다는 곳은 거의 먹어보았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의 부대찌개도 먹어봤고, 우리 집이 있는 파주에 유명하다는, 삼거리식당, 정미식당도 가서 부대찌개를 먹어봤다. 이 곳 정마을 식당의 부대찌개는 내가 앞서 말한 위의 유명한 부대찌개 집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 부대찌개에 들어간 햄사리와 당면등의 맛은 다 비슷비슷하게 맛있는데, 이곳 정마을 식당의 부대찌개는 국물이 정말 일품이다. 평소 점심에 그냥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전날 술이라도 한잔 걸친 날 가서 국물 한 접시 들이키면, 어제 먹었던 술이 쫘악 하고 내려가는 아주 시원한 맛이다.(적다보니 어제는 술을 안 마셨어서 약간 아쉽다.) 이런 맛집들은 갈 계획을 세우고 날을 잡아 가야 되는 집인데, 우리 직장 근처에 있어 자주 맛볼 수 있으니, 나에게 참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라도 연천읍에 들려 식사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곳 정마을 식당 부대찌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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