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맛집] 청산면 초성리 김치찌개 맛집 ‘정육점 식당’

[연천맛집] 청산면 초성리 김치찌개 맛집 ‘정육점 식당’

 

연천군에 속해있는 청산면은 연천읍, 전곡읍 보다는 번화한 곳은 아니다.

인구 4,500여명 정도의 소규모의 인구가 살고 있는 마을이다.

그런데, 이 청산면에 꽤 많은 맛집들이 있다.

 

초계탕 맛집, 막국수 맛집, 가물치구의 맛집, 생선구이 맛집, 그리고 김치찌개 맛집 등등

(아쉽게도 생선구이 맛집인 삼거리 식당은 지금은 문을 닫았다.)

모두다 하나같이 연천을 대표하는 맛집들인데, 유독 청산에 몰려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중 한곳이 오늘 소개할 초성리 김치찌개 맛집 ‘정육점 식당’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걸 알게 된 회사 동료들이 같이 맛집을 가서 사진을 찍고 블로그를 올리자며

식사하러 간 것인데, 그 첫 장소로 이곳 초성리 정육점 식당이 거론된 것만 보아도

연천에서 이집이 알아주는 맛집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치는 초성초등학교 맞은편이고, 주차는 식당 뒤에 있는 농협 쪽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다.

(농협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공간이긴 하지만 여기말고는 딱히 주차할 때가 없다.)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꽤 허름한 건물에 식당이 들어서 있으며,

외지인들이 와서 먹기보다는 알음알음 찾아온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메뉴는 고기류와 찌개류가 있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김치찌개를 주문한다.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다른 동료의 말로는 제육볶음도 맛있다니 참고하면 되겠다.

(나는 안먹어 보았다.)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도착했을 때 벌써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밑반찬으로는 우엉, 계란찜, 멸치, 오뎅, 시금치 등등 대여섯 가지 정도가 나오는데,

우엉이랑 시금치가 특히나 맛이 좋았다.

(이 밑반찬 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가능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드디어 이집의 메인메뉴인 김치찌개다.

어마무지한 고기의 양을 본 한 회사동료는 고기가 이렇게 많냐며 김치찌개가 아니고 돼지찌개 같다고 평했다. ㅎㅎㅎ

이곳이 다른 김치찌개집과 다른점이라면 단연 고기를 들 수 있다.

냉동고기가 아닌 생고기를 사용해서 그 맛을 살렸으며

고기의 양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고, 고기의 크기 또한 엄청크다.

(다만 비계도 상당부분 있어 이건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듯 싶다. 참고로 나는 비계도 잘먹는다.)

김치찌개의 국물역시 얼큰하고 맛있어서 술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도 딱 적당하다.

 

그렇게 나를 포함 4명이서 모처럼 즐거운 담소도 나누면서 다들 맛있다며 배불리 먹었다.

그 중 두명의 회사 동료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날 듯해

이젠 같이 점심을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실 머 그전에도 점심을 같이 먹은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긴 했지만..)

 

그 분들이 어디에서 근무해도 잘적응해서 성공 하시길 바라며

 

내 블로그 맛집 포스팅을 위해 직접 같이 점심을 먹어준(그리고 사준)

동료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