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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연천 가볼만한 곳] 고구려의 성인 은대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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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가볼만한 곳] 고구려의 성인 은대리성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성터가 몇 곳에 있긴 하지만

고구려 성은 대부분 북한지역이나, 중국지역에 있고

우리나라 쪽엔 몇 개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천에 있는 은대리성 이다.

(참고로 연천에 호루고루 성도 고구려 성이다.)

 

은대리 성은 연천 보건의료원 바로 옆쪽에 붙어있으며,

성 입구에 푯말로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있다.



 

연천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차탄천의 합류지점에 형성된 삼각형의 하안단구 위에 축조된 삼국시대 성곽으로 한탄강과 합류하는 곳이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고 이곳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넓어지는 형태이다. 한탄강과 차탄천의 합류지점에 형성된 마여울은 수심이 낮아 강을 쉽게 건널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인데, 은대리성은 이곳을 통제하는 고구려성이다.

남벽과 북벽은 각각 자연 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하였으며 동벽은 동쪽에 형성된 개활지를 가로질러 축조되었다. 성의 규모는 동서길이 400m, 남북길이 130m로 총길이는 1,005m정도이다.

연천은대리성은 연천호로고루, 연천당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 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으로 삼국시대 고구려의 남진경영과 관련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푯말에 써 있는 은대리성의 설명을 적어보았다.

 

 

 

 

언덕을 올라가면 은대리성 동벽을 바로 마주할 수 있다.

이곳 역시도 친절하게 설명이 쓰여있다.

 

은대리성의 동벽은 성내부로 진입이 가능한 동쪽 방면을 차단하는 방어시설이다. 성의 중심부는 흙을 다져 쌓았고 그 외부에 석성을 쌓아올린 토심석축의 구조이다. 이런 형태의 측성법은 연천호로고루나 연천당포성의 동벽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단지 호로고루나 당포성은 잘 다듬은 석재를 이용한 반면, 은대리성의 동벽은 막자른 현무암을 사용한 것이 다르다.

 

설명을 읽고 성벽을 자세히 보니 확실히 막자른 현무암을 사용한게 보인다.

(설명 안읽었으면 모르고 그냥 넘어갔을 것 같다.)

 

 

 

 

 

 

성 내부는 넓은 평지이다.

탁트인 시야와 함께 푸른 들판이 넓게 펼쳐져있다.

지금 한창 정비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지금보다 더 예쁘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성의 한쪽은 자연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사용했는데, 이곳에서 흐르는 한탄강을 바라보면

꽤 경치가 괜찮으니, 이곳에도 꼭 들려서 경치를 감상하시길 바란다.

 

 

 

 

 

 

그 외에도 성 내부에 군데군데 성벽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성을 넘어가 반대편 쪽에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곳에서 나무들과 함께 산책을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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