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배 시간 및 가볼만한 곳 탐방기
대한민국 최남단 이라는 마라도 옆 알려지지 않은 작은섬 가파도
제주도를 많이 가본 사람들끼리 여행을 갔었어서
어딘가 안가본 곳을 가보고자 해서 이곳 가파도를 가게 되었다.
가파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려면
제주도 남단 모슬포항 으로 가야된다.
항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작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다.
가파도행 배의 운항 시간표이다.
하루 세네번 정도 왕복하며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약간 증선 된다고 하니,
가기전에 배시간을 한번씩들 확인하고 가는게 좋다.
우리는 11시 배를 타고 가파도를 들어 가게 되었다.
여객선은 꽤 큰 규모여서 많은 사람들을 수송 가능하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제주도의 오름들이 드문드문 보여
예쁜 화보같은 느낌을 받는다.
바다에 그리 먹을게 없는지 흔히 볼수있는 갈매기 등은 없었다.
(새우깡이 없어서 그런가...)
약 15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면
드디어 목적지인 가파도가 저멀리 보인다.
최고 높이가 20m라는 가파도 답게
저 멀리까지 언덕이 없는 평지 섬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걸어나오면 바로 보이는 가파도라고 써있는 돌들이다.
내리자마자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나중에 찍은 사진이다.
가파도는 조그마한 섬이어서
해안가에 있는 도로를 따라 한바퀴를 돌아도 두세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있다.
우리는 입구에서 좌측 해안도로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선택했다.
이런식으로 왼쪽엔 바다와 제주도가 보이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쉬기도 할 수 있는
여러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없이 쉬엄쉬엄 경치를 즐기며 걷기가 가능하다.
해안도로 걷는중 바다쪽을 보면
오름, 삼방산, 한라산등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어디서 사진을 찍던 모두나 너무 예쁘게 나온다.
한참 걸어가다 육지 쪽에는 묘지들이 모여있는 곳들이 보인다.
가이드 말로는(가이드가 가파도 출신이었다.) 어렸을때
이쪽을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들었어서
이곳에 특히 밤에는 거의 가지 않았었다고 그랬다.
왠지 섬뜩한 느낌이었다..
가파도는 흔히 청보리섬이라고들 부르는데
내륙쪽 넓은 평야에 많은 청보리들을 심어놔
5월 초쯤 청보리 축제도 한다고 한다.
우린 5월 말에 도착해서 청보리는 거의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 보이길래 사진을 찍어봤다.
섬의 절반을 돌면 마을이 보인다.
마을이 보일때쯤 바다쪽을 바라보면
저멀리 '마라도'도 보인다.
전형적인 어촌마을의 모습이다.
마을회관 사진인듯하다.
먼가 정있는 옜날 느낌이 나는 건물이라서
먼가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 같았다.
마을안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이 몇군데 있다.
그중에 우리는 용궁정식 에서 한정식을 먹었다.
(맛도 괜찮았다.)
밥을 다먹고는 다시 해안도로를 걷기 시작했다.
해변가만 걷는 것도 좋치만,
중간에 섬 안쪽으로 연결된 길이 있으니
그리로 가보는 것도 좋다.
저 위에 사진에 보이는 풍력발전기를 이정표삼아 오른쪽 길로 가면 되겠다.
이곳으로 가면 '가파초등학교', '청보리' 등을 볼 수 있다.
섬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고있다.
언덕이 거의 없어 드넓은 평야가 보이는데
시야가 탁트여 내마음도 함께 시원해 졌다.
청보리들이 지금은 황금보리가 되어 있었다.
청보리를 못봐서 그런지
황금색 보리물결들도 꽤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집 마당이다.
선풍기 날개로 바람개비를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는데,
주인분이 친절하셔서
직접 구경하시라 그러고 사진도 찍게 해 주셨다.
가파초등학교 정문이다.
조그마한 섬마을에 있는 학교 치고는
꽤 좋은것 같다.
초등학교 내부 사진이다.
너무나도 조용하고 너무나도 평화로와 보였다.
이런곳에 오래는 아니어도 몇개월정도 머물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가다보면 조개 등으로 집을 장식한 집이 보인다.
전에무슨 tv에 나왔다던데..
주인아주머니께서 그뒤로 이곳에 사람들이 엄청 모인다고 그러셨다.
내년에는 커피라도 한잔씩 팔아야 겠다고 말씀하시며 웃으셨다.
그 집의 벽면이다.
이런식으로 예쁘게 소라등을 일일이 붙여놓았다.
그정성이 실로 대단한 것 같다.
쭉 걷다보면 드디어 하이라이트 장소가 나온다.
한라산, 삼방산 등이 보이는 곳에 펼쳐진 청보리 밭이다.
가이드님 말로는 이곳이 가파도 최고의 사진 포인트란다.
아쉽게도 청보리대신 황금보리 였지만,
이 자체도 너무 예뻐서
한참을 머물며 사진들을 찍었다.
이렇게 돌다보니 어느새 우리가 출발한 곳까지 도착했다.
배시간이 남아 자연산 소라와 해삼에 소주 한잔도 기울였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섬 가파도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해변을 한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며 힐링을 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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