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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토

보미아빠의 육아일기 코베 베이비페어 생생한 리얼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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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아빠의 육아일기

코베 베이비페어 생생한 리얼 방문 후기

 

420일부터 423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코베 베이비페어라는 육아 박람회가 있다고 와이프로부터 얘기를 들었다.

 

우리 딸 보미가 날이갈수록 자람에 따라 여러 가지 필요한 물건들도 있기에, 20일에 하루 휴가를 내어 와이프와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마침 월급날이기도 해서 충전도 됬다.)

 

처음에는 우리 딸 보미는 엄마한테 맡기고 다녀오려고 엄마한테 전화를 드렸었는데, 그날 다른 일이 있다고 하셔서 고민 끝에 보미를 데리고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유모차를 직접 가져갔지만, 거기서 빌려주기도 한단다.)

 

코베베이비페어는 10시부터 개장한다는데, 선착순으로 선물을 준단다.

선착순 300명에겐 접이식 카트를 주고 그 뒤 200명에겐 아기 가운을 준다기에, 우리는 카트를 생각해 넉넉히 40분 정도 전쯤에 도착하면 되겠지 하고 920분쯤에 킨텍스에 도착을 했다.

 

이쯤이면 충분히 일찍 도착했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도착을 해보니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입구서부터 늘어선 줄이 건물 끝까지 이어져 그 옆에 두 번째 줄이 서지고 있는 상황이었다.(입장 전에는 세 번째 줄이 우리 옆에 생겨났다.)

300명은커녕 500명 안에 들기도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약간 의기소침해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스텝이 번호표를 나눠주는데(성인 여자들만 준다) 내 예상과는 달리 다행이도 우리는 거의 커트라인인 270번대로 번호표를 받았다.(수령은 11시부터 가능하다 아마도 선물만 받고 바로 가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인듯하다.)

 

그래서 결국 받은 이 카트! 접이식이라 수납하기도 편하고 다 폈을 때 공간이 꽤 커서 베이비페어에서 유용하게 들고 다녔다.(밖에서 다니기에는 약간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하다.)

 

코베베이비페어의 입장권은 원래는 유료이나, 와이프가 알려준 키득이란 어플을 설치하니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어플을 깔면 룰렛이벤트도 할 수 있다는데, 이는 1시부터 한다는 것 같아서 우리는 참여 하진 못했다.

아무튼 이 어플을 깔면 입장시에 하이패스 어쩌구 하던데 복잡한건 모르겠고 안내데스크에 이 어플을 보여주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은 종이 팔찌를 주는데, 그걸 팔에 차면 언제든 자유롭게 입 퇴장이 가능했다.

 

베이비페어 안쪽으로 입장해 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있었다.(돌아다니다 형수님도 만나뵈었다.) 우리도 그 인파에 편승해 필요한 물품들을 보기 시작했다.

기저귀도 사고, 보미 여름옷도 사고 구경하며, 쇼핑을 하다가 중간중간에 이벤트를 하는 부스가 꽤 있어서 선물도 여러 개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이벤트들 중에 특히 알집매트 부스에서 하는 이벤트 선물이 꽤 푸짐했는데, 만약 일찍 갈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집매트 부스로 먼저가서 이벤트를 참여해 선물을 받기를 추천한다. 이벤트는 간단한데, 알집매트 위에서 자신의 발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선착순 30명인데, 우리는 행운으로 30번째로 이벤트를 해 선물을 받았다.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선물도 주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임산부가 아니라 패스했다.

그 외에도 sns팔로우라던지, 등등의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물티슈, 스카프등의 선물을 주는 부스가 많으니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간다면 더 많은 선물들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보미가 배고프다고 칭얼되서 박람회장 안에 있는 수유실을 찾아 가봤다.

가족수유실이 되있어 남편들도 함께 할 수 있으며, 엄마 수유실을 안쪽에 따로 마련해서 모유수유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었다.(물론 육아박람회니 당연히 있어야 할 시설이긴 하다.)

 

또 코베베이비페어를 둘러다보면 1센치미터플러스 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물건들을 엄청 싸게 팔고 있는지, 다들 기저귀며 물티슈를 박스째 사서 그 엄청 큰 박스들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입장은 홈페이지 가입한 회원만 된다고 하니, 방문전 미리 가입을 해 두면 더 빠른 입장이 가능할 것 같다. 참고로 우리는 와이프만 들어가서 물티슈를 사왔다.

 

아무튼 모처럼 보미가 필요한 용품들을 사고, 또 선물받은 것 까지 해서 사진을 한방 찍었다.

와이프는 꽤나 만족 한 것 같았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물건들이 많고(비싼건 비싸다) 종류도 다양해서 예비 엄마들이나, 아가가 있는 부모들이 방문해 물건을 사기에는 이런 박람회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점은

킨텍스의 그 넓은 주차공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인지 우리가 돌아갈 때 쯤에는 차 앞에 다른 차량들이 주차를 이중으로 해놓아 차가 못 빠져 나가게 되 있었다는 것이다. 차 한 두 대 쯤은 사이드만 풀려있다면 밀어서 나가겠지만 그렇게 여러대의 차량이 계속해서 막고 있으니, (다행이 우리차 앞은 비어있었지만) 쇼핑을 끝나고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상황이 필시 벌어졌을 것이다. 주차 요원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손을 못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 그리고 또 하나, 보미 물병을 산뒤 틀림없이 봉지에 집어 넣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없었다. 아마 어디선가 흘린거 같은데, 이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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