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아빠의 육아일기
파주 나들이 장소 퍼스트가든 방문기
지난 주 금요일 날 회식이 있어 늦게까지 술을 진탕 마시고, 토요일에 육아에 지쳐있는 와이프와 우리 딸 보미 콧 바람 좀 쐐 줄 겸,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파주에 새로 생겼다는 ‘퍼스트 가든’을 방문했다.(지금 생각해보니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는게 와이프를 위해서라는 것이 너무 내 위주의 생각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간단하게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고 유모차를 차에 싣고 퍼스트 가든으로 출발했다.
매표소에 도착해 요금안내표를 살펴보니, 주말 입장권 10,000원인데 좀 비싸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아직 완성이 안됐는지 지금은 반값만 받고 있었고, 우리는 1인당 5,000원에 입장이 가능했다.(보미는 무료, 우리는 유모차를 가져왔지만 대여도 가능하다. 오예~)
또 매표소 앞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면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는게 좋겠다.(바가지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먹어보진 못해서 자세한 평가는 못하겠다.)
먼저 가이드맵을 살펴봤다, 크게 여러 가지 가든, 놀이시설, 산책로 등으로 나눠져 있는 것 같았다.
입구를 들어서면 옆에 분수가 있는 연못과 함게 어여쁜 길들이 늘어서 있다.
퍼스트 가든을 걸어가며 부모님과 와이프와 우리 딸 보미와 찍은 사진이다. 어쩜 셋이 그리 안 친해 보일 수가 있는건가. ㅎ
쭉 길을 따라 걷다보면 왼쪽에 놀이기구 들이 보인다. 여기는 일반 놀이기구만 있는 게 아니고, 체험형 놀이기구도 몇 개 보였는데, 우리 보미가 조금 더 컸다면 충분히 재밌고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체험형은 줄 잡고 사다리 건너기 같은 것들인데, 나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가격은 입장권과는 별개이며 현재는 주말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5월 경 정식 오픈 한다고 들었다.)
또 놀이공원 한쪽에는 농기구 전시장과, 여러 가지 식물 체험 공간인 건물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개장은 안한 듯 보였다.
그 놀이공원 쪽으로 가서 조금 더 들어가 보면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예쁘게 정돈된 자수화단이 보인다.
또 그 옆에는 제우스벽천분수 라는 그럴싸한 분수도 예쁘게 만들어 놨다. 이제 6개월 된 보미도 처음보는 분수가 신기한지 계속 쳐다봤다.(반 강제로 유모차를 그쪽으로 돌린 탓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여기서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도 취하고 했다.
또 놀이공원 쪽 말고 반대로 가면, 사람들이 쉴 수 있는 평상이 있는 피크닉가든이 있는데, 우리는 처음이라 잘 모르고 점심을 먹고 갔지만 혹시라도 도시락을 싸왔었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내가 도시락을 쌀건 아니었겠지만...)
그 밑으로는 그린가든 이라는 비닐하우스 속 식물원이 있었으며, 거길 지나면 각종 새들이 모여있는 돔형태의 구조물과, 세계의 닭들을 모아놓은 닭장도 있었다.
그 끝에는 썰매장도 있었는데 아직 완성이 안돼서 한창 공사 중에 있었다.
쉬엄쉬엄 다니다보니 두 세 시간 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만약 지금 공사 중인 곳이 다 정상적으로 개장하고 보미가 조금 더 커서 놀이동산도 이용 하게 된다면, 더 오랜시간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격은 좀 비싼 감이 있지만, 가족끼리 하루 나들이 하기에는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 ‘퍼스트가든’ 요즘같이 날씨좋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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