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장사항 근처 대게&회 무한리필~ ☆ 게머꼬회머꼬!

결혼한지 1년6개월
장인어르신의 환갑잔치에 맞춰서
1박2일로 속초행 여행길에 올랐었다.

다른건 몰라도 저녁만큼은 푸짐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고르고 또골라 선택한곳은 바로 장사항 근처 대게전문점인 [게머꼬회머꼬]이다.

확인해보니 풀샷이없다. 이럴수가..

장사항에는 여기 말고도 횟집들이 쭈욱 있는데 이곳은 그중에 마지막쪽에 있다.
우선 들어가기전에 먼저 주문을 하고 일정금액을 넘기면 회전판을 돌려 서비스를 주는데, 우리는 오징어회를 받았다.

꽝도있다는데 다행이다.

맛있어보인다.
가격은좀 비싸긴했지만 망설이지 않았다.

주문을 하고 돌림판을 돌린뒤 위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는잡고 기다리자 회가먼저 나왔다.

이중에 돌림판으로 획득한 오징어 회를 제외하고는 모두다 무한리필이란다.

뽕을 뽑을 욕심에 초반부터 몇번을 리필해서 먹었다.
운전하려고 술을 못마실것 같아서 좀 시무룩해있었는데 처남이 운전하기로해서 소주를 한병시켜서  기분이 더좋았다.
기본적으로 회도 신선하고 맛이좋았다.
다만 창가자리를 못잡아서 바다를 보며 소주와 바다와 회를 함께즐기지 못한건 약간 아쉬웠다.

그렇게 정신없이 회를 추가 시키며 먹던중 드디어 대게가 나왔다.

게가나오는 순간 자연스레 회는 뒷전이 되기 때문에 그전에 많이 먹어두길 추천한다.

먹기전 이모님이 가위로 이렇게 드시면 편합니다 하고 쓱쓱 하시더니 살을 금방 발라내주셨다.  따라해봤지만 보기에는 쉬웠는데 막상하려니 쉽지않았다
난 주로 파먹었다.ㅠ.ㅜ

그전에 회를 많이먹어서 못먹을것 같았는데 게는 순식간에 앙상한 껍데기만 남았다.아마도 게살들어가는 배는 따로있나보다.

다 먹고나서 볶음밥과 라면도 시켰다.

배가 부를때로 불렀지만 맛이좋아서 결국 다해치웠다
라면에서는 바다의 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약간 비릴수도있다.

소주를 두병째 마셨는데 술이 조금 남아서 회를 한번더 리필했다. 뽕을 더 뽑아야된다는 생각도 있었다.

전체적인 평을 해보자면
1. 맛있고 배부르다.
2. 무한리필은 전혀 눈치안받고 가져다준다.
3. 흙수저인 내입장에서 가격은좀 쎄다(대게는 어쩔수없나보다)

4. 먹을동안 얌전히 있어준 딸한테 감사한다.